[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유니셈은 5일 글로벌 디지털 보안업체 젬알토와 모바일ID 인증서비스를 위한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셈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심(USIM)기반의 모바일ID 인증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모바일 ID 서비스부문에서 전 세계 20여 개의 레퍼런스를 보유한 젬알토는 USIM을 활용해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등에 전자서명을 생성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SIM카드 장착만으로도 저사양 핸드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아이폰 등 모든 플랫폼에서 인증서비스가 가능하다. 모바일ID 인증서비스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서명, 인증 등 보안과 관련된 명령들이 SIM내에서 수행되므로 비밀번호나 사용자 정보 탈취가 불가능하다. 미국 국립표준원(NIST)에서도 보안토큰, USIM과 같은 프로세스내장 하드웨어방식을 보안 최고등급인 4등급으로 평가한바 있다. 이는 현행 공인인증 체계인 소프트웨어 공인인증방식보다 1등급이 높다. 사용자가 브라우저 수준에서 공격당하거나 컴퓨터가 감염됐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요 데이터가 인터넷망이 아닌 이동통신망으로 전달되기에 해커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공인인증기관 및 이동통신 사업자는 모바일ID 인증서비스를 통한 신규 서비스로 새로운 수익 창출 및 기존 고객 유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은행, 인터넷 쇼핑몰 등 서비스 제공자들은 강력한 인증 및 서명 솔루션으로 자사의 시스템과 사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휴대만으로 보안토큰이나 USB 등 추가 장치 없이 편리하게 모바일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김형균 유니셈 대표는 “최근 보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며 “내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트러스트 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젬알토의 우수한 보안서비스와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해 고객들의 보안불감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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