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내년 연봉 4억2천만원…40% 인상

강정호[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넥센의 간판 강정호가 내년 연봉으로 4억2천만원을 받는다.4일 오전 목동구장 사무실에서 올해 연봉 3억원에서 1억2천만원(40%) 인상된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계약을 체결한 강정호는 “지난해에 이어 첫 협상에서 도장을 찍을 수 있게 연봉을 대폭 인상해 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을 위해 훈련을 일찍 시작했는데 연봉협상까지 빨리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웠다. 시즌 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고, 생각했던 야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내년 시즌을 야구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목표가 가을야구 진출이 아닌 우승인 만큼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 우승에 앞장서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0.291(450타수 131안타) 22홈런 96타점 67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하며 제 몫을 다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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