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동기[사진=강원FC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데뷔 첫 해트트릭으로 강원FC를 강등 위기에서 구한 김동기가 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3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쳐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끈 김동기를 40라운드 MVP로 선정한다고 3일 밝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과 끈기, 집중력으로 만들어낸 해트트릭"이라고 평가했다. 프로 데뷔 2년차 골잡이 김동기는 최근 2경기에서 알토란같은 3골 2도움을 올리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8승12무18패(승점 36)로 12위를 굳혀 자동강등권에서 탈출했다. 4일과 7일 챌린지(2부 리그) 우승 팀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잔류 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전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동현(대전)이 김동기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설기현(인천), 이명주(포항), 김상식(전북), 조찬호(포항)가 포함됐다. 수비수 자리는 홍철(수원), 배효성(강원), 김원일(포항), 신광훈(포항)에게 돌아갔고, 골키퍼 부문은 김근배(강원)가 영광을 누렸다. 강원과 제주의 경기가 40라운드 베스트매치에 뽑혔고, 대전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선 경찰 축구단을 상대로 멀티 골을 뽑아낸 정다슬(안양)이 35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홍주빈(충주)과 임선영(광주)은 베스트 11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준엽(광주), 이상협(상주), 최진수(안양)는 정다슬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수비수는 최철순(상주), 김효준(안양), 양준아(상주), 김수범(광주)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황성민(충주)에게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