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술만 마시면 주먹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가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2일 정읍 경찰서는 자신의 할머니를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한 김모(33)씨를 존속 폭행 및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달 28일 김씨는 전북 정읍의 한 가정집에서 자신의 할머니 양모(86)씨의 얼굴을 폭행하고 술과 돈을 내놓으라며 소란을 피웠다. 이에 김씨의 아버지와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할머니 양씨가 선처를 호소해 훈방으로 풀려났다.하지만 풀려난 김씨는 할머니에 이어 아버지까지 위협해 결국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의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8월 출소한 이후 할머니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할머니가 장손인 김씨를 차마 경찰에 신고할 수 없었지만 이제 편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신고를 결심하신 것 같다"고 전했다. 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를 접한 네티즌들은 "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 개차반이라는 단어가 적합하다", "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 이런 기사를 보면 정말 무자식이 상팔자다", "손자에 매 맞는 할머니, 자신의 할머니를 폭행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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