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이병규[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적토마' 이병규가 3년 총액 25억5천만원에 LG트윈스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LG 구단은 15일 백순길 단장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이병규와 만나 계약금 1억5천만원, 연봉 8억원에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FA 권리를 행사한 16명 가운데 강민호(롯데)에 이어 두 번째로 성사된 '빅딜'이다.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동한 2007-2009년을 제외하곤 줄곧 한 팀에만 몸담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에는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10연타석 안타와 최고령 사이클링 히트 등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덕분에 타율 0.348로 타격왕까지 거머쥐었다. 이병규는 "LG를 떠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가족 같은 팀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빨리 계약을 마무리하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백 단장은 "어제 이병규가 제시한 조건을 검토한 뒤 만난 지 5분 만에 계약을 마쳤다"며 "LG의 영원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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