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금융당국이 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회사를 대거 정리한다. 무분별한 카드 영업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사업자 9개사를 점검한 결과, 사실상 실적이 없는 6개 카드사에 대해 영업등록을 말소하기로 했다. 그랜드백화점, 제이유백화점, 대현, 신원, 천안 아라이오산업,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이 영업등록 말소 대상이다. 이를 제외한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한섬 등 3개 회사는 카드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전용 카드를 통해 일부 과도한 사은품, 할인 등을 해준 정황이 적발돼 금융당국이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이유백화점은 파산한 상태이고 대현, 신원 등은 의류제조업체로 사실상 카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며 "운영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일제 정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등록 말소를 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백화점 및 유통 전용 카드는 백화점 내부에서만 사용되거나 전용 브랜드에 한해서만 결제가 가능해 '인 하우스 카드'라고도 불린다. 자체 브랜드 카드는 자본금 20억원 이상이면 누구나 금융위원회에 등록해 사업할 수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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