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업 실적 불안감 속에 일본 주식시장이 3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실업률 발표, 중국의 3중 전회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87포인트(-0.76%) 하락한 1만4228.4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7.43포인트(-0.62%) 하락한 118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1.26%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도요타는 전날 이번 회계연도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지만 회계연도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다. 도요타와 함께 혼다 자동차도 약세를 보여 0.8% 하락했다. 반면 지난 5일 10.4% 폭락하며 한 바탕 홍역을 치른 닛산 자동차는 0.2% 소폭 상승했다. 상향조정한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카시오 컴퓨터도 2.9% 하락했다.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산토리 식품도 0.5% 하락마감됐다. 반면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힌 도레이 산업 주가는 5.7%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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