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문화축제 '큰장' 선다…9일 킨텍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오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3 경기교육 다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다문화 사례를 통해 이들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고, 교육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앞서 올해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다문화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1만2000여명의 다문화 학생이 있다.  이번 축제는 ▲공감 이야기 ▲학생 토론 대회 ▲다문화 학생 동아리 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공감토크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귀화한 영화배우 방대한 씨와 다문화가정 학생이면서 영화배우인 지대한 군이 '우리의 희망', '나의 꿈'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이자스민 국회의원이 '내가 바라본 다문화사회'를 주제로 공감토크에 나선다. 어울림 강연도 마련된다. 경기대 최충옥 교수는 '다문화교육, 글로벌리더 키운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또 열정과 사랑, 소망을 주제로 도내 초중고교의 다문화교육 사례가 마련되며, 매산초 장소문학생과 경기창조고 조찬군 학생은 각각 중국어와 몽골어로 이중언어 말하기에 나선다. 행사장에는 경기 주제관 및 25개 지역교육지원청과 3개 경기다문화교육센터의 전시ㆍ체험관이 준비된다. 경기 주제관은 전국 최초로 다문화 특별학급 신설 및 다문화 교육 연수를 시작한 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에 대한 의지와 2013년 '親ㆍ密ㆍ感'(친밀감)있는 다문화교육의 내용과 성과를 전시한다. 25개 지역교육청 및 경기다문화교육센터 전시관은 도내 다문화 가정 상황 및 다문화 교육의 방향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25개 지역교육청은 음식 만들기, 의상 입어보기, 놀이 등의 체험마당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학생토론 한마당이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토론방식은 찬반토론식으로 진행되며, 토론 대진표는 추첨을 통해 편성된다. 공연 및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다문화 동아리 학생들이 펼치는 합창, 락밴드, 사물놀이 공연 등이 행사장을 수놓는다. 한편, 이날 개막식은 서남수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인 합창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다문화교육 영상, 이천 국제 어린이합창단 및 오색다문화어린이합창단 합창과 다문화트리 점등 순으로 진행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는 도내 3000여명의 다문화 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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