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의료분야 취업자, 전년比 12만7천명 증가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올 상반기 보건복지관련 산업 종사자수가 233만3672명을 기록, 지난해 말 대비 5.8%(12만6967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는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조사한 '2013년 상반기 보건복지관련 산업 일자리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0일 밝혔다.임금근로자인 종사자 수는 6월 현재 187만7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14만4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산업 임금근로자 증가 인원(28만명, 사업체노동력조사)의 51.5%를 차지해 보건복지관련 산업이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조사내용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종사자가 16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1.6%를 차지해 지난해 말 대비 5.8%의 증가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것은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여성비율이 79.0%로 증가율 8%를 나타내 전체 보건복지산업평균 (5.8%)을 웃돌았으나 여성이 임시 및 일용직에 종사하는 비율은 6.8%로 남성 (4.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연령별로 보면 30∼49세가 53.1% (123만9000명)로 가장 많았다. 29세 이하 종사자는 18.7% (43만6000명)를 차지했다.업종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44만2000명으로 전년 말기 대비 10만700명(7.5%↑) 증가해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세부업종은 보육시설 운영업(3만8871명↑), 일반 병·의원(2만9285명↑), 기타 비거주복지서비스업(1만6398명 ↑)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번 조사는 전국의 보건복지 분야 38만286개 업체 중 1만5435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50인 이상 사업체(3581개)는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의 세부내용은 국가통계포털(kosis.kr) 및 복지부 정책통계포털(stat.mw.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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