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강의, 전 세계서 듣는다

세계 최대 온라인 무료강의 컨소시움 코세라(Coursera) 가입 협약…강의신청과 수업관리도 가능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왼쪽)과 코세라 콜러 대표가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의 강의를 전 세계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카이스트는 강성모 총장이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1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세계 최대 온라인 무료강의 컨소시움인 코세라(Coursera, 대표 콜러(Koller))와 가입협약식을 가졌다.이로써 카이스트의 명강의를 코세라를 통해 전 세계가 공유하게 되고 카이스트도 코세라의 수업 및 강의콘텐츠를 활용하게 된다.최근 인터넷상에 강의를 무료공개해 수업을 하는 코세라, 에덱스(edX) 등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이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대 MOOC이자 사회적 기업인 코세라는 스탠퍼드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동경대학교, 상하이대학교, 월드뱅크 등 107개 대학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453개 교과목을 개설했다. 수강생은 세계 496만명에 이른다. MOOC는 강의동영상 및 강의슬라이드 등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기존의 고등교육 교수 학습자료 공동활용 서비스(OCW, Open Courseware)와는 차별화된다. 강의동영상 및 학습콘텐츠 질을 높이고 최신의 온라인 학습플랫폼을 통해 수강신청, 출석관리, 연습문제 및 숙제, 평가 등의 수업관리와 평가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진행한다. 협약식 뒤 코세라의 콜러 대표는 “수 많은 지식인들이 동참해 모두가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것은 아주 의미는 일”이라며 “각 분야 최고 교수들의 강의를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강성모 총장은 “카이스트는 올해 60여 과목을 에듀케이션 3.0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교수들의 호응이 높고 국내·외 관심이 높다”며 “코세라를 통해 우수한 강의의 무료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이스트는 교수학습혁신센터(센터장 이태억)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수업시간엔 학생과 교수간 상호작용으로 학생참여를 극대화하는 토론, 팀학습, 문제풀이 등을 하는 에듀케이션 3.0(Education 3.0) 교육과 함께 인터넷을 활용한 글로벌교육을 해오고 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이영철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