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자회사 글로베인은 국내 최초로 트리플밴드 RF(고주파 칩)를 내장한 DAB 칩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글로베인이 출시한 DAB 시스템온칩(제품명:GL314X)은 Band-III, 위성통신, FM 방송이 모두 수신 가능하며, DAB 표준을 지원하는 베이스밴드(통신칩)와 오디오 디코더(신호 해독장치)까지 통합한 것이다.통신을 담당하는 모뎀 칩과 RF 칩을 원칩화하면서 소형화 및 저전력화, 간소화돼최근 시스템온칩에서 요구되는 기술이 모두 구현됐고 자체 솔루션을 통해 텍스트, 사진 등 각종 데이터 서비스까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내장된 RF는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적용됐다.DAB는 1995년부터 유럽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고품질 오디오 서비스로 아날로그 방식의 FM 라디오보다 음질이 뛰어나며 텍스트, 슬라이드 쇼 등의 데이터 서비스까지 제공 가능한 디지털라디오 방송 규격이다.유럽에서는 향후 출시될 신차의 DAB 탑재 의무화와 함께 영국은 올해 말 아날로그 방송 종료 및 디지털 라디오전환 계획이고 2011년 DAB+로 방송을 실시한 독일 등 여러 국가들의 상용 서비스 전환 계획 등을 토대로 DAB 칩 수요가 2014년 이후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베인 관계자는 “글로베인의 이번 RF 내장형 DAB 칩 출시로 제품의 수신 성능이 세계 선두 업체와 견줄 정도로 높아졌으며, 아이앤씨테크놀로지의 RF 기술력도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면서, “그 동안 다져온 기술력과 마케팅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모회사인 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최근 글로베인과 함께 최근 판교 사옥으로 이전하였으며, 신사옥에서 와이파이칩과 LTE용 RF 트렌시버, PLC칩 등 신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통신 반도체 분야를 향한 글로벌 행보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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