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지난해 무임승차 손실액이 267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문희상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도시철도 무임손실금 4129억원 중 서울지하철 무임손실금은 2672억원으로 전국 무임손실금의 64.9%를 차지했다.이는 서울지하철 당기순손실(3716억원)의 71.9%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령화와 도시철도망 광역화로 2015년 손실은 2956억원에 이를 것이라 예상된다.문 의원은 “정부가 무임수송손실분 보전 지원을 다른 기관에도 전혀 하지 않는다면 모르지만 2012년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에 무임손실 1584억원의 52.6%인 833억원을 국고지원한 바 있다”며 “서울메트로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와 동일 노선을 운행하고 있음에도 한국철도공사는 정부지원을 받고 서울메트로는 못 받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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