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예금보험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예금보험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야 할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차관이 올해는 단 한 차례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상직(민주당) 의원이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예금보험위원회 회의 참석률' 현황에 따르면 당연직 위원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회의 참석률은 2011년 21%, 2012년 14%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단 한 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기획재정부 차관의 참석률도 2011년 47%, 2012년 14%에 이어 올해는 한 번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사실이 드러났다.예금보험위원회는 예보의 업무 운영에 관한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 등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을 위한 중요 안건을 심의하는 회의체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해 2월 예보는 동양증권에 대한 공동검사를 예금보험위원회에 보고했지만 당시 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관행 운운하며 본인의 잘못을 회피하고 있다"며 "금융당국 책임자들의 직무유기가 오늘의 동양 사태를 가져온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 수장들은 뒤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과거 기획재정부 차관시절 예금보험위원회 당연직 위원임에도 불구하고 예금보험공사의 동양증권에 대한 공동검사 결과 보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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