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몸무게 때문에 가족에게 구박받는 동생 '눈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살이 쪘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구박을 받는 고민녀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4일 오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살쪘다고 언니가 자꾸 구박한다는 고민녀가 출연했다. 그는 "언니는 항상 '너 뛸 때 지진이 난 것 같다', '너 짧은 바지 입을 때 더러워 보인다'라는 말을 한다"며 "그런 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후 등장한 언니는 예쁜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MC는 물론 방청객들의 주목을 단번에 받았다. 고민녀의 언니는 "동생이 허벅지랑 엉덩이에 살이 많다. 우리 집은 여자가 셋이라 속옷만 입고 돌아다닐 때도 많다"며 "동생은 상체가 마르고 하체가 뚱뚱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동생은 나보다 키도 크고 비율도 좋다. 그런데 저러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함께 출연한 자매의 어머니는 "작은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살이 쪘다. 내 자식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어머니는 이어 "우리 가족 중 여러 분이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가족력 때문에 걱정이 돼 항상 살을 빼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걱정해서 독한 말을 하는 것"이라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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