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연설...단독 군사행동 불사 시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일(현지시간) 이란을 단독 공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네타냐후는 핵 무장한 이란의 위협은 북한의 50배와 맞먹는다고 주장했다.일본 산케이뉴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1일 유엔 총회연설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대량의 원유를 보유한 이란이 핵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핵 무장한 이란에 비하면 핵 무장한 북한의 위험은 미미하다”면서 “이란의 위협의 정도는 북한이 50 개 있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상황에 따라서 이스라엘은 단독으로 일어설 것”이라고 말해 군사 행동도 불사할 뜻을 나타내는 것과 동시에, 대 이란 경제 제재를 계속하도록 각국에 호소했다.네타냐후는 이란 온건 보수파의 로우하니 대통령에 대해 “(지도에서 이스라엘은 말소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과는 색조가 다른 것처럼 보인다” 지적했다.그는 “아흐마디네자드가 늑대의 옷을 입은 늑대라고 한다면, 로우하니는 양의 탈을 쓴 늑대”라면서 “로우하니의 말이 아니라, 이란의 행동을 주시하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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