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년도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14건 선정

반부패 우수시책 최우수상 수상은 성동구 ‘복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도시기반시설본부의 ‘반부패 청렴건설행정 시스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성동구의 복지통합시스템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반부패 청렴건설행정 시스템이 올해 서울시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에서 최우상을 받게 선정됐다.서울시는 지난 27일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본청 및 사업소, 25개 자치구, 17개 투자출연기관 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반부패 및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이날 개최된 발표대회는 서울시 본청, 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에서 자율적으로 발굴하거나 개선한 반부패?청렴 우수시책을 전 기관에 확산하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에는 공직자 개인이 원칙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몸소 실천하고 경험한 ‘개인별 청렴실천 우수사례 발표’부문이 신설돼 함께 진행됐다.또 외부 심사위원 외 공무원 130명이 각 기관 및 부서, 선후배?동료들의 다양한 반부패 청렴시책과 청렴을 향한 노력을 심사하는 방청석 평가단으로 참여했다.이번 대회에는 사전 접수된 사례 85건 중 1차 전문가 서류심사를 통해 반부패 우수시책 분야 10건(본청 2, 자치구 5, 투자출연기관 3), 청렴실천 우수사례 분야 4건(자치구 3, 투자출연기관 1) 등 총14건이 선정되어 발표됐다.발표대회 심사결과 반부패 우수시책 분야 2건과 청렴실천 우수사례 분야 1건 등 총 3건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반부패 우수시책 부문에서는 '성동구 e-나눔 복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명한 복지 혜택 제공'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반부패 청렴건설행정 시스템' 등 2건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또 청렴실천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중랑구 구기성 주무관의 '고액체납자 검찰고발과 회유를 물리치고'가 선정됐다.성동구가 추진한 '복지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명한 복지 혜택 제공' 사업은 구청, 동 주민센터, 복지관, 복지협의체 등 92개소에서 각각 개별 관리되고 있는 16개 복지사업에 대한 기부·수혜 현황을 전국 최초로 복지 프로그램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다수 기관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중복수혜자를 쉽게 파악, 복지사각을 없애 복지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등 보다 많은 수급대상자에게 투명하고 공평한 복지혜택을 제공했다.이와 함께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추진한 '반부패 청렴건설행정 시스템' 사업은 건설전산시스템인 ‘통합건설관리시스템(One-PMIS)’ 및 ‘건설알림이’, ‘대금e바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통합건설관리시스템(One-PMIS)’ 은 공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발주처, 시공사, 감리사가 실시간 공유해 건설현장의 부패요소를 사전에 원천차단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건설알림이’는 공사기간, 공사참여자 등 시민에게 필요한 공사 정보를 공개해 시민에게 알 권리 보호는 물론 시민이 공사 현장을 실시간 확인하는 감독관 역할도 가능케 하고 있다. ‘대금e바로 시스템’은 사회적 약자인 하도급 업체 및 건설근로자에 대한 공사대금 지급을 보장하고 확인해 주는 시스템이다.반부패 청렴건설행정 시스템은 투명한 청렴건설행정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3년도 UN공공행정상 ‘공공서비스 부패·척결 방지 분야’에서 건설전산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초로 본 상을 수상했다.또 용산구청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복 주무관은 수화통역사와 목사를 사칭하고 미신고 사회복지 법인을 운영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비리를 일삼는 사이비 장애인 대부의 실상을 공문을 통해 전국 관공서에 알리고 언론보도도 지원하는 등 비리 민원인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대처케 했다. 이와 함께 명예훼손 고소에 따른 쌍방고소 등에도 적극 대응해 구속시키는데 기여하는 등 사회복지분야의 민간비리 대해 지침과 법령을 숙지, 사명감을 가지고 정면대응하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비리를 폭로하고 처벌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 주었다.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은 “궁극적으로는 부패가 근절되고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청렴도시 서울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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