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닥터' 주원, 이 젊은 배우의 에너지가 무섭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주원이 연기에 날개를 달았다.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을 앓는 인물을 완벽히 표현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더니 능청 연기, 코믹 연기까지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휘젓고 있는 것. 최근 KBS2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이 점차 서번트 증후군에서 벗어나 외과의사로서 자리 잡아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박시온은 도한(주상욱 분)을 구하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때렸다. 윤서(문채원 분)는 불안한 시온을 달래기 위해 "내가 밤길을 가다 깡패들한테 둘러싸여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시온은 눈을 부릅뜨면서 "충치가 몇 개냐? 나 전당포 한다. 금니는 받아. 금니 빼고 모조리 씹어 먹어줄게"라며 영화 '아저씨' 속의 원빈을 패러디해 윤서는 물론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더불어 이날 시온은 윤서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놀이터에 있는 놀이기구를 향해 "너희들 요새 너무 마음에 안 들어"라고 말하며 발로 힘껏 찬 뒤, 흔들리는 놀이기구의 모습을 따라하는 '몸개그'로 웃음을 자아냈다.자신이 사랑을 느끼는 윤서 앞에서 제대로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쭈뼛거리던 시온은 이제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며 달콤한 로맨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굿 닥터'의 첫 회부터 "빨리 빨리 해야 합니다", "안 됩니다" 등의 대사를 내뱉으며 귀여운 매력을 과시해 온 주원은 외과의사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방송을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주원 연기 너무 잘한다" "연기력에 정점을 찍었네요" "주원 때문에 드라마 볼 맛 납니다" "이 젊은 배우의 에너지가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한편 주원은 지난 2010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데뷔했으며, 2012년 제4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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