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사고로 KTX 하행선(단선)으로만 운행

코레일, 일반열차는 서울~구미(왜관), 동대구~부산 구분 운행…경상자 2명 경북대병원 이송, 응급치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늘(31일) 오전 대구역에서 일어난 열차사고로 KTX가 하행선(단선)으로만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무궁화호,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서울~구미(왜관), 동대구~부산구간을 구분 운행 중이다. 구미~동대구, 왜관~동대구 구간은 운행을 멈춰 버스로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 열차사고 후속조치 내용을 이처럼 발표했다. KTX의 경우 오후 1시10분부터 하행선로를 이용, 상하행 모두 운행 중이며 불가피하게 열차들이 줄줄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서울~구미(왜관) 구간과 동대구~부산구간을 나눠 운행 중이며 기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는 구미~동대구, 왜관~동대구구간은 코레일이 마련한 버스로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코레일은 긴급복구 작업과 더불어 사고원인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경부선 열차 이용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사고구간을 지나지 않는 열차손님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열차운행상황을 확인해야 불편을 덜 수 있다.한편 이날 사고로 중상자는 없으며 경상자 2명은 경북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경상자 중 A씨는 지병으로 가슴통증을 호소, 응급치료 후 휴식 중이며 찰과상환자 B씨는 응급치료를 받았다. 열차 안에 있던 모든 승객들은 사고 때 모두 대피했다.이날 사고는 대구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서울행 KTX를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면서 KTX의 옆면과 부딪히면서 비롯됐다.무궁화호는 KTX 열차가 완전히 통과한 뒤 떠나야 해 무궁화호(1204호, 부산 오전 5시40분→서울 10시52분, 승객 275명) 기관차와 KTX(4012호 부산 오전 6시20분→서울 9시3분 승객 464명) 9개량(2-10호)이 탈선했다. 이어 때마침 부산행 KTX 열차(101호 서울 오전 5시30분→부산 8시17분, 승객 627명)가 급히 멈췄지만 탈선된 KTX와 부딪혔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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