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초록색 아이폰5C 이미지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애플의 보급형 아이폰인 '아이폰5C'의 가격은 얼마로 정해질 것인가. 아이폰5C가 다음 달 10일 공개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아이폰5C의 가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런던의 디지털 미디어와 모바일 분석가 베네딕트 에번스가 발표한 보고서는 지금까지 아이폰 5C에서 온갖 부품이 유출됐지만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고 꼬집었다. 저가형 제품인 만큼 가격이 얼마인지가 중요하다는 것. 가격에 따라 아이폰5C가 대내외로 어려워진 애플의 구원투수가 될 수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애플의 향후 목표에 따라 아이폰5C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번스는 "아이폰5C가 400달러 이상이라면 현재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지만 판매량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도 별 효과는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00달러대라면 LTE(롱텀에볼루션)도 넣으면서 어느 정도 팔릴 것이지만 여전히 선불 시장에는 접근치 못할 것"이라며 "그보다 더 낮은 가격이라면 중국에서 대규모로 팔 수 있는 제품이 되며 선불시장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월 현재 기준, 무약정 아이폰4는 450달러, 4S는 54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아이폰5C와 함께 공개된 아이폰5S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A7'을 탑재해 기존 'A6' 칩보다 31%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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