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명의'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연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이 연임됐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유방암 명의'로 꼽히는 백남선 병원장은 뛰어난 의술과 환자 친화적 진료 서비스로 환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몽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공격 마케팅 활동과 해외에 한국의 우수한 유방암 수술 기법을 전수해왔다.특히 '암 진단 후 1주일 내 시술' 등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시스템과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여성 건강검진센터 등 여성 친화적 진료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해 534건의 유방암 수술을 기록, 개원 첫 해인 2009년 대비 5배 이상이나 늘었다.백 병원장은 앞으로 여성암 임상 연구를 대폭 강화하고 국제적 수준의 진료 서비스, 직원의 국제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해외 환자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다학제 통합 진료 시스템 확대, 환자별 맞춤 진료 강화, 진료시설·시스템 개선 등을 이룰 계획이다.백 병원장은 "126여년 동안 여성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을 바탕으로 이대여성암병원이 세계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글로벌 명품 여성암 전문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여성암 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 2017년 첨단 국제병원으로 개원할 새 병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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