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참여총 130MHz 폭 두고 진행하루 최대 6회...9일 이상 걸릴 전망이통사 3사의 치열한 돈·두뇌 싸움 예상업계, KT vs 반KT 대결 구도 예상[아시아경제 양한나 기자]앵커- LTE 주파수 경매가 막을 올렸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기자-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화두인 LTE 주파수 경매가 오늘 오전 9시에 시작했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주파수 경매 사상 처음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하는데요. 2.6GHz 대역 80MHz와 1.8GHz 대역 50MHz 등 총 130MHz 폭을 두고 진행됩니다.경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 협회에서 진행되는데요.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 담당자는 최선을 다 할 것을 각오하며 경매장으로 향했고 KT 담당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담합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앵커- 이번 경매가 어떻게 진행되나요?기자- 이번 경매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구와 보안 요원 등 철통보안 속에 시작이 됐는데요. 하루 최대 6회씩 진행할 수 있어 50라운드까지 끝마치는데 최소 9일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미래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경매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참가자가 늘어난 데다 할당 대역폭이 넓고 규칙도 복잡해 이동통신 3사의 치열한 돈과 두뇌 싸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경매에 나오는 모두 4개 대역 중 어느 것을 차지하느냐에 따라 향후 업계 내 지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업체들이 사활을 건 것입니다.미래부가 채택한 경매방식은 KT인접대역인 1.8GHz를 제외한 안과 KT인접대역을 포함한 안을 놓고 동시오름과 밀봉입찰을 혼합해서 경쟁하는 것인데요.1단계 동시오름은 50라운드까지 진행되며 라운드마다 패자가 가격을 올립니다. 그리고 만약 50라운드까지 진행하고도 1단계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2단계 밀봉입찰을 통해 한 번에 결과를 결정짓게 됩니다.앵커- 이번 경매에 대한 업계의 의견은요?기자- 업계에서는 기본적으로 KT대 반KT 대결 구도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KT가 기존에 갖고 있는 LTE주파수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확보한다면 기존 주파수와 합쳐 광대역화를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KT는 이 대역 확보에 나서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를 견제하면서도 자사 이익에 맞는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경매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본 기사는 8월 19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증시>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양한나 기자 sweethan_na@paxnet.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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