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6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평화통일'과 '선진강국 대열 진입'을 제시했다. 그는 14일 미리 배포한 광복절 경축사에서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국민의 피와 땀, 눈물로 일군 대한민국의 기적은 세계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평화통일의 과업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그는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 3대 세습 독재와 굶주림에 신음하는 2400만 북한 주민들과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리자"며 "통일이 되면 만주와 중국, 시베리아, 유럽까지 우리 경제가 대륙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선진강국 진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우리 대한민국은 어떤 절망도 희망의 기적으로 만들 수 있는 DNA를 갖고 있다"며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 압록강, 두만강의 기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재임중 업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7년간 대한민국 신규 일자리의 48%, 87만9000개를 만들어 낸 경제의 중심, 일자리의 보고"라며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성장해야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지 확대나 경제 민주화는 실현되기 어렵다"며 "투자를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걷어내고, 기업하고 싶은 사람은 마음껏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젊은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당부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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