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박재창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이 5일 5개월여 간의 특위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새누리당에 쓴 소리를 뱉었다.박 위원장은 이날 '정치쇄신의 방향과 과제'라는 최종보고서에서 "새누리당이 새로운 시대적 소명이나 시각을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가 기대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누리당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런 정도의 정치쇄신 결단 없이는 우선 당장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숙명여대 정치행정학부 교수인 박 위원장은 지난 2월 특위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 및 국민소환제 도입, 무노동 무임금 추진 등 30여개 쇄신과제를 마련했지만 현역의원들의 반대와 무관심으로 당내에서조차 주목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당 정치쇄신에 대해 "노력해보지도 않고 개헌 없이는 정치쇄신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기성 정치권에 심각한 경종을 울려보고자 했다"면서 "기존 체제 속에서도 얼마든 정치쇄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인원 기자 holeino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인원 기자 holeino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