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위라삭 코싯파이살 태국 타이오일 대표(세 번째)가 지난달 29일 태국 현지에서 LAB 생산설비 건설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29일 3000억원 규모의 태국 연성알킬벤젠(LAB) 생산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촌부리(Chonburi)주 스리라차(Sriracha)지역에 연간생산량 10만t의 LAB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설계, 구매, 건설, 시운전 등 모든 과정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그동안 태국 내에서 여러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했다"며 "이번 사업도 공기 내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태국 타이오일의 위라삭 대표는 "이번 사업은 태국 최초의 LAB 생산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며 18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대해 "현재 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플랜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해당 지역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발주처인 LABIX컴퍼니는 태국 최대의 정유기업인 타이오일그룹의 계열사 TPX와 일본 미쯔이 상사가 본 프로젝트를 위해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지난 7월11일 합작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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