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해섭
홍이식 화순군수(가운데)와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종진 선수(왼쪽에서 두번째)
화순천사체육관(관장 박구) 소속 김종진(전남기술과학고 2학년) 선수가 전국복싱대회서 우승했다. 김종진은 지난달 24~29일 충북 영주국민체육센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회장배복싱대회’ 남자고등부 -81kg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김세현(인천체육고)을 2라운드 5초 만에 TKO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 첫 상대 우인철(부산체육고)을 2라운드 TKO, 박정훈(TNT복싱클럽)을 3대0 판정승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선 지난 4월 연맹회장배 복싱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허홍준(수택고)을 상대로 예상을 뒤엎고 3대0 판정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다.박구 화순천사체육관장(오른쪽)과 김종진(전남기술과학고 2년) 선수가 전국복싱대회서 우승 한 후 기념촬영을 하면서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김 선수는 결승전에서 김세현(인천체육고)을 2라운드 5초 만에 TKO로 꺾고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김 선수는 지난 3월 경상북도 안동에서 열린 2013국가대표 쥬니어 선발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특히 오는 12일부터 주니어 국가대표로서 합동훈련을 거친 후 9월 5일부터 우크라이나(키예브)에서 열리는 AIBA WORLD JUNIOR CHAMPIONSHIPS(우크라이나-키예브)에 출전할 예정이다. 홍이식 군수는 군청을 방문한 김 선수에게 “복싱의 불모지에서 훈련해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 화순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국가대표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쾌거를 이루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복싱을 사랑하는 화순의 어린 꿈나무들을 육성하는 차원에서라도 운동시설과 트레이닝 지도자를 군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 공무원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김영균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