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관리, 레이저로 해야 하는 이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열대야 현상이 2,000년 이후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사람들이 저마다 신경 쓰는 것도 갖가지다.특히 여성들 중에는 얇아지는 옷 때문에 숨겨왔던 군살이 드러나는 것도 걱정 거리지만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깔끔하게 관리가 필요한 겨드랑이나 종아리 등의 제모 관리 때문에 여간 골치 아픈 것이 아니다.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순정 만화 주인공처럼 잘생긴 소년의 이미지인 꽃 미남과 중후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풍기는 꽃 중년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남성들도 제모 관리에 신경을 쓰는 추세이다. 아직까지 제모를 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면도기, 족집게, 제모제 등의 자가 제모를 이용하는데,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털을 혼자 집에서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털이 금방 자라나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면도기를 공유하면 면도 독 따위의 균에 감염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자주 제모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또 제모크림을 이용한 제모는 화학 성분을 피부에 직접적으로 바르기 때문에 간혹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따끔거리는 현상을 겪을 수 있다. 제모 후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도 있어서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시켜주는 레이저 제모가 관심을 받고 있다.레이저제모는 털이 자라나 있는 피부에 조사된 에너지가 모낭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파장이 길어서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털의 뿌리에만 손상을 주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제모 효과가 반영구적이다. 이러한 레이져제모는 겨드랑이, 종아리, 팔, 얼굴 등 털이 자라나는 신체 거의 모든 부위라도 가능하며,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겨드랑이 제모의 경우 1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시술 소요시간이 짧다.은평구 베르니클리닉의원 이경락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 후에는 때를 밀거나, 사우나, 불가마 등의 심한 자극을 주는 행위는 피해야 하고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며 “제모 시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피부상태를 상담 받고 적합한 기기로 제모를 해야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덧붙여 조언했다.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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