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MS의 태블릿PC인 서피스RT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는 최근 직원들과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는 원하는 만큼 많은 윈도 기기를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MS는 최근 서피스RT 재고 정리 비용으로 9억달러 손실을 떠안았다. MS는 201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동기 절반에 불과한 윈도 매출액을 기록했다. 윈도사업부는 11억달러 수입을 거둬들여 전년 24억2000만달러 대비 절반에도 못미쳤다. 발머 CEO는 윈도 매출에 대한 실망감도 드러내며 직원들에게 "신학기와 연휴 기간에 더 많은 휴대폰, 태블릿, PC 등의 윈도 기기를 판매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발머 CEO는 모바일 시장의 급성장과 윈도 수요 감소에 따른 대책으로 올해 안에 PC와 윈도, PC, 모바일 기기 사업부를 하나로 단일화하는 등 사업부를 재편하기로 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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