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6월 물가 상승률 2.9% 상승...예상 '하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영국의 6월 물가 상승률이 2.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영국 통계청(ONS)이 발표했다.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3%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 하락해 전망치(0.1%하락)를 밑돌았다. 비에너지와 기호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2.3%로 지난달 2.2%를 상회했다. 주거비용을 반영한 소매물가지수(RPI) 상승률은 같은기간 3.3%로 전망치(3.4%)를 밑돌았으나 전월(3.1%)보다는 소폭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항공 운임료와 식비가 연료 가격 상승을 상쇄하며 물가가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롭 우드 베렌버그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물가 하락으로 여름 물가의 변동성이 크겠지만 앞으로 3% 정도는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후 물가 상승폭이 감소하기 시작해 내년에는 (영국 중앙은행의)목표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2009년 11월부터 장기 물가상승률 관리 목표를 2%로 잡고 있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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