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유휴지 재배 옥수수 취약계층에 전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어려운 지역민들 두루 살피고 함께 사는 나눔 행정 펼쳐나 갈 터"

12일 함평군 학교면 학교리에서 자활근로자들이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방치된 유휴지에 옥수수를 재배해 이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어 화제다. 군은 지난해부터 9개 읍면별로 쓰이지 않고 묵히는 땅을 일제히 조사하고, 이 중 경관확보가 용이한 대상지 9곳, 1만925㎡를 선정했다. 올해 4월부터 읍면별로 자활근로사업을 활용해 옥수수를 재배하고 7월 초부터 수확한 옥수수를 독거노인, 경로당, 복지시설 등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함평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를 지원하고 읍면 직원들이 틈틈이 재배·수확 등에 참여해 한층 의미를 더했다. 군은 수확이 끝나는 8월말까지 수확 전량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방치된 유휴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확물을 나눔으로써 훈훈한 지역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지역민들을 두루 살피고 함께 사는 나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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