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농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39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농심의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5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169억원으로 16.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혜미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실적은 수출 부진과 삼다수 판매 종료 효과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라면과 스낵부문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여름 성수기 음료부문에서 삼다수 판매 종료 영향은 음료 부문 실적 감소 주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본 엔화 하락과 더불어 증가세였던 동남아향 매출이 원점으로 돌아오면서 수출 역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기존 투자포인트였던 농심의 해외 판매 증가는 지연되고 있는 상태"라며 "3분기 이후 기대 모멘텀은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라면 가격 인상 뿐이기 때문에 당분간 추이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제외 효과와 수출 부진으로 톱라인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소연 기자 nicks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