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리어 최종일 이븐파, 요나스 블릭스트 '통산 2승' 수확
이동환이 그린브리어클래식 최종일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화이트설퍼스프링스(美 웨스트버지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Q스쿨 수석합격자' 이동환(26)이 '2주 연속 톱 10'에 성공했다.8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리어클래식(총상금 6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다. 이븐파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다.공동 3위에서 출발한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가 악천후 속에서도 5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내며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역전우승(13언더파 267타)을 일궈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다. 우승상금이 113만4000달러(13억원)다. 선두로 출발한 존슨 와그너(미국)는 반면 3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이동환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3)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4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고, 13번홀(파4) 버디로 선두와 3타 차로 간격을 좁히며 가속도를 붙였다. 하지만 파3의 15번홀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티 샷이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벙커로 직행하면서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결국 '3온 2퍼트'가 되면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이동환은 다행히 17번홀(파5) 버디로 이븐파로 균형을 맞추면서 올 시즌 세 번째이자 지난주 AT&T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톱 10' 진입에는 성공했다. 한국군단은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2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로 선전했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4위(2언더파 278타), 박진(34)은 최하위권인 공동 65위(1오버파 281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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