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타이젠 개발중단설 공식 부인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연합해 추진하는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OS) ‘타이젠’이 무산 위기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인텔이 공식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웹사이트 ‘타이젠엑스퍼츠’를 통해 “인텔은 타이젠 개발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타이젠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모바일 OS가 될 것”이라며 일부에서 주장하는 프로젝트 중단설은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지난 3일 러시아 IT전문 블로거 엘다르 무르타진은 “삼성의 타이젠 프로젝트는 연기가 아니라 거의 사망한 것과 다름없으며, 전체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2014년 타이젠 단말기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최대 휴대폰 리뷰 사이트 ‘모바일리뷰’ 설립자로, 앞서 갤럭시S4가 출시되기 전에는 글로벌 공개 일자가 3월14일이며 외부 테두리에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재질이 쓰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GSM아레나는 “타이젠엑스퍼트에 인텔이 밝혔다는 입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타이젠은 공동 프로젝트이고 삼성전자가 모바일 OS 개발에 그동한 상당한 노력을 투자해 왔다”면서 이로 미뤄 볼 때 타이젠 중단설은 신빙성이 없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삼성전자는 5월 타이젠 앱 마켓을 개방하는 한편 400만달러를 내걸고 개발자들을 상대로 타이젠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새 SDK(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툴킷)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첫 ‘타이젠 스마트폰’은 애초 7~8월 출시가 예상됐으나 앱 개발 등의 문제와 맞물려 10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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