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차기작 '투갑스 제로' 확정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으로 '투캅스 제로'(부제 TWO포졸)가 확정됐다. '투캅스 제로'(각본 신동익, 제작 (주)시네마서비스)는 강우석 감독 대표 흥행작 중 하나인 1993년 '투캅스'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한국영화 최고의 명콤비 캐릭터들이 조선으로 시간이동을 한 퓨전사극. 최근 1980년대 데뷔한 감독 중 최다 연출, 최다 흥행의 대기록을 보유한 강우석 감독은 20번째 작품을 앞두고 숙고 끝에 가장 애착이 깊은 작품이자 현 시네마서비스와 함께 만 20년을 맞게 되는 '투캅스'를 선택했다. 강 감독은 "진행하고 있는 '공공의 적' 시리즈도 기다리고 있고 도전해 보고 싶은 아이템도 있지만 '투캅스' 시리즈의 완결판이야말로 언젠가는 꼭 한다는 결심이 있었고 그렇다면 지금이 적기여서 처음부터 혼자서 직접 작가와 초안작업부터 시작해 이야기를 만들었다. 점점 볼거리 중심 일색인 한국영화계에 던지는 초강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개봉 당시 혜성처럼 등장해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전체 한국영화 흥행사 랭킹 2위(당시 서울관객수 기준)에 단숨에 뛰어올라 흥행기록은 물론 한국영화 흥행공식을 바꾸어 놓은 '투캅스'. 그 '투캅스' 시리즈의 완결판인 '투캅스 제로'는 조선시대로 시간을 이동해 성종대부터 중종대에 이르러 완성된 한성의 좌포도청과 우포도청을 배경으로 '꼼수'의 베테랑 군관과 '진격'의 신참 군사가 조선 사대부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도(大盜)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안성기, 박중훈이라는 불후의 명콤비 이후 2014 완결판의 '신 앙숙커플' 탄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강우석 감독은 "그 당시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콤비였고 완결판이니만큼 화려한 캐스팅으로 최고의 캐릭터 코미디를 선사할 것"이라고 최강 캐스팅을 예고했다. 시네마 관계자는 "'투캅스 제로'라는 타이틀 또한 직접 붙였다. 제로는 어디에든 더하거나 보태도 변하지 않는 숫자이고 1보다 더 전(前)의 시작이기도 하다. 몇 번째 영화라 어떻다를 떠나 평소 지론대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고 '투캅스' 1편을 기억하는 관객들은 더 큰 웃음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한편 '투캅스 제로'(부제 TWO포졸)는 곧 캐스팅을 완료하고 하반기 본격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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