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시아증시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양적완화 출구전략'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일본 주식시장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 하락한 1만2901.31포인트로, 토픽스지수는 1.5% 떨어진 1075.21로 오전장을 마쳤다. 혼다자동차가 1.4%, 도요타자동차가 2.75% 떨어지는는 등 수출주들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미쓰비시부동산을 비롯해 부동산·금융주도 하락세다. 중국 주식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전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500억위안(9조4565억원)을 투입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1분 현재 0.76% 떨어진 2067.58을 기록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1.05% 하락한 2만 169.76에 거래중이다.중국건설은행이 2.6%하락했고 에버브라이트 증권은 6.8% 급락했다. 덩 원위안 수초우 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고 미국의 유동성 축소 변수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만 자금경색이 다소간 완화되면 다음달 초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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