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와 유네스코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에서 '제20회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IBC) 회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회의는 '차별 및 낙인금지 원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명윤리 이슈'를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차별금지 및 낙인금지 원칙, 생명윤리 프로그램 20주년 기념 보고, 2015년 이후 지속가능한 국제 개발 의제에서의 생명윤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네스코는 유럽연합(UN) 산하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생명윤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3년 전 세계 36명의 전문가가 모여 출범한 IBC는 그동안 국제 사회의 윤리·법적 논의를 주도해왔다. 인간 게놈과 인권보편선언(1997년), 인간 유전자 데이터 국제선언(2003년), 생명윤리와 인권보편선언(2005년)을 채택해 생명윤리의 원칙을 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생명윤리학 분야에서 각 대륙을 대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가들이 IBC 회의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 대회는 우리나라 생명윤리 분야의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