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원전 위조 부품 파문으로 한국수력원자력 김균섭 전 사장이 물러난 가운데 차기 사장 공모에 1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원자력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한수원 사장 공모에는 관료 출신과 한전, 한수원, 원자력 유관기관 출신 인사들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된 정부부처 차관 출신 인사는 한수원 사장직을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부터 차기 사장 지원자를 접수받은 한수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력산업 전문성과 조직관리 리더십, 경영혁신, 비전 등을 중심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사장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원전 3기의 가동 정지를 몰고 온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으로 한수원이 총체적 개혁 대상에 올라 차기 한수원 사장은 비리 근절과 조직 혁신을 위한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한수원은 이날 원전업계 긴급대책회의 직후 1급 이상 간부 17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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