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60억 탈세 혐의로 피소…혐의 강력 부인

리오넬 메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됐다. 선수 본인은 즉각 혐의를 부인했다.스페인 'EFE', 영국 'BBC' 등 유럽 각 언론은 12일(한국시간) 일제히 메시의 탈세 의혹을 보도했다. 메시는 부친 호르헤 호라시오와 함께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340만 파운드(약 60억 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세무 당국은 그가 조세 회피 지역인 우루과이와 벨리즈 등지에 회사를 설립, 자신의 초상권을 판매해 얻은 수익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이에 관련 영장을 현지 법원에 청구했다. 만약 탈세 혐의가 밝혀질 경우 메시는 징역 6년형 또는 거액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린 항상 납세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했으며,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라며 "탈세 수사를 받는 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라며 억울해 했다. 이어 "회계사의 도움을 받아 조속히 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메시의 한 해 연봉은 1400만 파운드(약 244억 원)이며 부수입 역시 1300만 파운드(약 2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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