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배우들 호연+신선한 스토리 '성공적인 첫 출발'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새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이 고현정과 김향기, 이영우 등 아역들의 호연으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12일 오후 첫 방송한 '여왕의 교실'에서는 각종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산들초등학교에 부임하게 된 마선생(고현정 분)과 아이들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6학년이 된 단짝 하나(김향기 분)와 나리(이영유 분)는 새로 부임한 담임선생님이 마녀라는 소문을 듣고 절망한다. 실제 담임인 마선생과 마주한 하나는 예쁜 얼굴의 그를 보고 안심하지만 이내 웃음기 하나없는 딱딱한 태도에 긴장하게 된다. 첫날부터 쪽지시험을 본다는 마선생의 말에 학생들은 반발하지만 그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자신의 뜻을 관철시킨다. 특히 그는 어린 학생들에게 "아이돌스타나 스포츠스타가 될 만큼 너희들이 재능을 태어났다면 과연 이 변두리 초등학교에 앉아있겠냐"라는 독설을 서슴없이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쉬는 시간 동구(천보근 분)의 장난으로 필통을 떨어뜨린 하나는 연필이 부러져 한 문제도 풀지 못하게 되고, 동구와 함께 일명 '꼴찌 반장'으로 임명되는 굴욕을 맛본다. 이후에도 마선생은 모든 일을 성적순으로 처리하며 아이들의 원성을 사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고현정과 아역배우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드라마 '대물'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고현정은 '절대권력'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냉혹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등 녹록지 않은 연기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성공했다는 평이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히 연기실력을 키워왔던 김향기-천보근-김새론-서신애-이영유 등 아역배우들 역시 성인연기자 못지않은 베테랑급 연기력으로 성공적인 드라마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선사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초등학교 교육을 다룬 '여왕의 교실'은 전형적이고 진부한 스토리 라인 없이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절대 권력을 가진 마선생과 대립한다는 스토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고현정과 아역배우들의 호연, 기존과는 색다른 스토리가 어우러져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린 '여왕의 교실'이 앞으로 얼마만큼 시청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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