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우리은행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겸 우리은행장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해서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경영협의회를 열고 본점에 근무하는 수석부행장, 부행장 등 영업본부장(대우)급 이상 임원 31명이 이 회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일선의 영업본부장은 이번 사표 제출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는 이 내정자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14일 주주총회 이후 취임하는 이 내정자는 우리은행장을 겸직한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이 내정자가 행장으로 근무할 당시 선임한 임원들이라는 점에서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지주사인 우리금융과 계열사 대표 등 고위 임원들도 조만간 이 내정자에게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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