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순기자
김연아[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아이스쇼에 공개할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으로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의 '이매진(Imagine)'이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이매진'은 비틀즈의 존 레논(John Lennon)이 1971년 베트남 전쟁 당시 반전의 메시지를 담아 발표한 곡이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곡은 캐나다 여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부른 것이다. 최근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수단의 인권환경 개선 기금 마련을 위해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Make Some Noise'에 수록됐다. 김연아는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아이스쇼를 통해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전 세계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갈라 프로그램은 피겨 스케이팅 기술이나 아이스쇼의 퍼포먼스보다 곡에 담긴 의미와 메시지를 더욱 강조했다"며 "평화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은 만큼 관객 여러분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을 안무한 데이빗 윌슨은 "'이매진'은 김연아에게 익숙한 노래이기 때문에 좀 더 심도 있는 안무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단순하면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어 해석하기 어려운 곡이지만 김연아가 음악을 제대로 이해해 완벽한 작품이 탄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세계를 생각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이스쇼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allthatskate.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