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4일은 정상운행…노조 8일 파업경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긴급총회를 이유로 3일 일부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한 삼화고속 노조가 4일은 정상운행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삼화고속지회 조합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간여 동안 긴급총회를 열어 4일은 정상 운행하지만 사측이 일부 노선 매각 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측은 지난달 20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인천∼천안, 인천∼아산, 부천∼공주 등 3개의 고속버스 노선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경기도청에 밝혔다. 이에 노조는 사측이 흑자 노선을 매각해 구조조정을 시도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노사는 아울러 지난해부터 임금, 정년, 근무 여건 등을 두고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대립해 왔다.앞서 노조는 이날 긴급총회를 이유로 전체 11개 버스 노선 중 광역버스 노선 3개와 고속버스 노선 1개 등 4개 노선의 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총 177대 버스 가운데 93대가 멈추었다. 노조는 4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노선매각 철회를 사측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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