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IT는 산다' 코스피 낙폭 축소..1990 중후반 공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소폭 줄여 1990선 중후반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이 미미한 데다, 외국인이 전기전자(IT)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 하락을 제어 중이다. 3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67포인트(0.23%) 내린 1996.38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은 5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30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81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1~2% 하락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0.72%)가 외국인의 '사자'세를 앞세워 0.72% 상승 중인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0.85%), LG화학(1.10%),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47%),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NHN 등은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4종목이 강세를, 525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2종목은 보합.코스닥은 장 중 반짝 상승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재차 돌아서며 4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1.12포인트(0.19%) 내린 576.75를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0원 내려 11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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