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北 왕재산’ 전위조직원 3명 기소

왕재산 전위조직 ‘통일아침’...인천에서 반미· 친북의식 확산 교두보 역할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성근)는 북한 체제를 찬양·선전전을 벌인 혐의(국가보안법위반) 등으로 왕재산 전위조직 ‘통일아침’의 사무국장 A(33·여)씨 등 회원 3명을 27일 불구속 기소했다.이들은 통일아침 홈페이지에 북한의 주장이 담긴 글을 그대로 올리거나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통일아침은 민족사랑청년노동자회, 자주평화통일노동자회 출신들이 모여 지난 2003년에 만든 단체로 인천지역에서 반미, 친북의식 확산 운동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통일아침은 왕재산 전위조직(선봉대)으로 북한에 보고됐고 이적단체인 범민련 남측본부와 연계해 활동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통일아침 회원들이 왕재산 간부로부터 북한의 지령을 받아 활동해온 정황을 포착, 지난 2011년부터 수사를 벌여왔다.‘왕재산’은 북한노동당 225국(전 대외연락부)의 지령에 따라 결성된 남한 내 지역당으로, 북한공작원과 화합하고 각종 기밀을 탐지·누설한 혐의로 조직원 6명이 구속 기소됐었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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