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민주 원내대표 경선... 토론회서 '부동표'를 잡아라

우윤근 전병헌, 初心잡기 사활

민주 원내대표 경선 D-1,후보들 토론회서 막판 표심 공략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뽑는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선에 출마한 전병헌ㆍ김동철ㆍ우윤근 의원이 14일 토론회에서 마지막 표심 공략에 나선다. 경선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이어서 이날 토론회와 경선 당일 연설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현재 전병헌 의원과 우윤근 의원이 백중세를 형성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 결과에 따라 부동표였던 10~20표가 막판에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경선의 구도가 선명하지 않은 만큼 막판 입심 대결에서 표심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초선 의원 55명 중 상당수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향후 6월 국회에서 4월 국회의 전철을 밟지 않고 '경제민주화' 입법 과제를 주도하는 해법을 저마다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제1야당의 선명성을 강조하면서 강한 야당 원내사령탑의 적임자라를 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현안에 발빠르게 대응해 오는 6~7월 국회를 주도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밝힐 계획이다.우 의원은 '생산적 야당'에 방점을 찍었다. 우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소모적인 야당보다 생산적 야당이 되어야 한다"면서 "반대를 위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강조해온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통한 당내 화합 방안을 중점적으로 전할 계획이다.김 의원은 '준비된 원내대표' 이미지를 바탕으로 토론회에서 당면 현안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밝히는 한편 경선 당일 연설문에는 당 화합을 통한 대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이 밖에 김한길 당대표가 신임 정책위의장에 호남 출신 장병완 의원을 임명한 것이 경선의 막판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그동안 지도부 경선에서 호남 출신 인사가 배제된 데 이어 사무총장마저 수도권 출신인 박기춘 원내대표가 임명되자 당내에서 '호남배려론'이 확산돼왔다. 장 의원과 같은 호남 지역구인 우윤근 의원(전남 광양군)과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보다 전병헌 의원(서울 동작갑)이 유리해지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우 의원측은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옳지 않다"면서 "인물론으로 승부해야 한다"라고 일축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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