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토모테라피HD'(TOMO-HD)를 도입해 본격적으로 암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고 8일 밝혔다. 토모테라피HD는 기존 장비 보다 치료 계획 시간이 반으로 단축된다. 또 360도 회전하며 방사선을 쪼일 수 있어 종양 중심부에만 고밀도 방사선이 조사되는 만큼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치료기 내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가 결합 내장돼 치료 도중 종양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방사선 세기 조절 또한 가능하다. 최두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토모테라피 2대를 비롯해 방사선수술이 가능한 노발리스 티엑스 치료기 등 총 8대의 방사선 치료 장비를 가동해 환자의 특성에 따른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15년 꿈의 방사선치료기라 불리는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까지 오픈하면 다양한 방사선치료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게 돼,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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