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중소기업의 유망 사업과제 발굴과 기술개발(R&D) 기획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2013년도 중소기업 R&D 기획역량 제고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R&D 기획은 기술개발의 3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사업화 성공가능성 제고와 리스크 감소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기술·시장 분석 등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업 부문은 ▲R&D 기획지원 ▲과제발굴연구회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지원 등 3개로 나눠지며, 총 210개사와 60개 연구회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R&D 기획지원은 총 160개사에 35억원이 투입돼 기업이 개발코자 하는 신기술에 대한 개발타당성을 분석하고 시장성을 조사하는 한편, 성공가능성 평가, 사업전략 수립 등을 지원한다. 과제발굴연구회는 업종·분야별로 조합, 단체 등을 중심으로 R&D 중간조직을 활성화해 중소기업의 미래 유망형 R&D과제에 대한 조사·발굴·사전기획 등을 지원한다. 60개 연구회를 대상으로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지원은 개별중소기업 차원에서 차세대 제품이나 기술기획 수립을 위해 향후 3∼5년 내 목표시장, 개발제품, 필요기술을 연도별로 구성한 기술로드맵 을 수립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60개사를 대상으로 10억원이 투입된다. 단 연계지원이 미흡해 활용성이 낮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 올해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단계별로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녹색기술·첨단융합·제조기반 등 미래 성장 유망 16대 전략분야를 선정해 진행되며, 올해는 기획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획지원 필요성' 부문을 추가하여 평가지표를 개선했다. 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참여코자 하는 중소기업이나 조합·협회·단체 등은 중기청 기술개발지원사업 총괄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R&D기획단계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되었으며 현재까지 2335개 기업, 236개 연구회를 지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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