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후 첫번째 현장 방문 일정으로 인천 부평 공단 내부에 있는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한다.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여 동안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태성엔지니어링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서 중소기업 운영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중소기업 단가 인하 등 애로사항, 건의사항을 듣기위해 중소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업무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박근혜 대통령이 '현장에 답이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각 부처 장관들이 취임과 동시에 현장을 찾으면서 노 위원장 역시 중소기업 생산 현장을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취임 직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한바 있다.앞서 공정위는 24일 청와대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의 협상력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하도급거래관행을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등을 부여하고, 하도급 불공정특약을 전면 금지 하는 등의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같은 중소기업 보호 정책을 추진하기 이전에 사전에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셈이다.노 위원장도 취임사에서 "중소·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그 기술개발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정거래 기반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노 위원장이 이날 방문하는 태성엔지니어링은 자동차용 부품,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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