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따뜻한 복지 지펴줄 ‘스파크’ 릴레이"
한국지엠이 광주시 광산구복지협의회에 차량을 기증하고 민형배 광산구청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자동차 회사의 기증 릴레이가 화제다. 사회취약계층이 생활하는 현장을 누비며 따뜻한 복지를 연결해줄 자동차 기증이기 때문이다. ‘한국지엠주식회사’(사장 세르지오 호샤, 이하 한국지엠)가 23일 광산구청에서 전달식을 갖고, 광산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하 광산구복지협의체)에 800cc급 경차 ‘스파크’를 기증했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 2주년을 기념해 스피드 모터스, 삼화모터스 등 5개 쉐보레 판매사와 함께 차량 100대를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하기로 협약한 것. 현재 지역별로 릴레이 기증행사를 진행 중이다. 광산구복지협의체는 쉐보레 첨단점 김종실 대표의 추천으로 차량 기증을 신청했다. 사회 배려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의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사업을 맡고 있는 광산구복지협의체가 차량 지원의 절실함을 호소했고, 한국지엠이 이를 받아들여 이날 행사를 갖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지엠은 호남·충청권에 총 13대의 차량을 전달하고 있다. 그 중 광주시에서는 광산구복지협의체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스피드 모터스의 임병진 전무이사는 전달식에서 “그동안 우리 차를 사랑해주신 데 대한 보답의 길을 찾다가 뜻있는 일에 차량 100대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기회가 닿는 대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참여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우리 차와 회사에 대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도 “광산구는 넓고 농촌동이 많아서 주민복지를 위해서는 차량이 항상 부족하고, 절실하다”며 “사회공헌사업에 모범을 보여준 한국지엠과 스피드 모터스 등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하며, 가뭄에 단비 같은 차량을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임병진 전무이사 이외에도 스피드 모터스 마케팅본부장 윤민호 상무와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권영섭 실장, 쉐보레 첨단점 김종실 대표 등이 참가했다. 광산구복지협의체에서는 민간 위원장인 광주보건대 한영현 교수가 참여해 뜻 깊은 자리를 빛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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