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동물실험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4일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회원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실험동물 인형을 쓰고 철창 안에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동물실험연구센터인 '에비슨연구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은 "오늘날 동물실험의 과학성은 여러 가지로 의심받고 있다"며 "동물실험을 통과한 신약이 인간에게 치명적인 독성과 부작용을 일으키는가 하면, 동물실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드러난 신약이 인간의 병을 고치는 사례가 훨씬 많다"고 밝혔다.이어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이 1.16%에 불과하고 동물실험이 오히려 의학과 과학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실험동물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내 동물실험기관들은 제대로 된 동물실험윤리지침도 없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도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실험 방법을 적극적으로 연구·도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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