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제균 및 탈취 기능을 강화한 제습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국내 제습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2일 제습기 신제품 1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6·10·13·15·30ℓ 등 다양한 용량을 갖춰 사용자가 거실·서재·옷방 등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LG전자의 가정용 제습기는 12ℓ가 최대 용량이었지만 이번에 두배 이상 용량을 늘린 것이다.제습기는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 준다. 강력한 제습기능으로 빨래 및 신발 건조에도 효과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제습기를 이용할 경우 빨래를 일반 건조 시보다 4배 빠른 속도로 말릴 수 있다"며 "또 탈부착 가능한 전용 호스로 비에 젖은 신발이나 운동화를 42분 만에 말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상하 양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 넓은 공간도 구석구석까지 제습한다. 습도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30~80%까지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투명창을 통해 물통의 높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물통을 편리하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배수가 간편하다. 또한 물통에 물이 가득 차면 자동으로 작동을 정지하고 상단 램프가 켜져 물통을 비울 수 있도록 한다. 바퀴를 장착해 이동도 편리하다. 아울러 3M의 필터를 장착해 제습 기능과 함께 공기 중의 유해한 세균을 걸러주는 동시에 탈취 작용도 한다. LG전자 가정용 제습기는 전 모델이 에너지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곽준식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AE(에어컨·에너지설루션)마케팅담당 상무는 "건강한 생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습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사용 편의성과 강력한 제습 성능을 갖춘 신제품을 통해 제습기 시장 일등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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